남자는 완승, 여자는 신승. '현대남매' 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에서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상무를 3 - 0으로, 여자부 현대는 흥국생명을 3 - 2로 각각 제압했다.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펼친 남자 현대차와 달리 여자 현대는 흥국생명과 듀스를 주고받는 난전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첫번째 듀스세트인 3세트. 현대는 14 - 10으로 앞선 유리한 상황에서 흥국생명 라이트인 이혜린의 블로킹 연속득점과 센터 신정화의 마지막 밀어넣기 등으로 내리 6득점을 허용, 어이없이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두번째 듀스격전장인 마지막 5세트에서도 현대는 14 - 7까지 앞서 달리다 다시 7득점을 내주며 듀스로 돌입, 3세트의 '악몽' 을 재현하는 듯했으나 레프트 김영화의 회심타와 센터 최혜영의 밀어넣기로 끝내기에 성공했다.
경남여고 출신의 왼손잡이 레프트 김영화 (1m79㎝) 는 총 7득점중 마지막 세트에서만 6득점하는 활약으로 홈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부산 = 임용진 기자
24일 전적
▶2차대회 남자부
현대차 (3승1패)3 15 15 15
상 무 (1승2패) 0 9 10 13
▶동 여자부
현 대 (1승1패) 3 10 15 14 15 16
흥 국 (1승1패) 2 15 9 16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