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교통사고 더 많아…안전수칙 5계명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날 초등생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소의 2.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자동차보상연구회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 회사에 접수된 초등학생 어린이(8~13세)의 어린이날 당일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날 발생한 차 사고로 인한 부상자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3.7%에서 2007년 20.6%, 2008년에는 38.0%로 급증했다. 2008년 어린이날의 경우 평일보다 2.8배 더 많은 사고 발생률을 보였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어린이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한 사고로 어린이가 부상을 입은 경우가 전체의 83.6%를 차지하고, 보행 중 사고가 1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탑승 중 사고 시의 중상자 비율은 1%에 불과한 것에 반해, 보행 중 사고의 중상자 비율은 10.4%로 나타나 보행 중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회는 또 어린이 안전을 위해 차량 탑승 시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5계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차량 탑승 시 어린이 안전수칙 5계명

① 차량시트를 펴고 어린이를 놀게 한 채 주행 금지
② 조수석에 어린이를 안은 채 탑승 금지
③ 평소 안전장비(안전띠 등) 착용 습관 길러주기
④ 운행 중 차량 밖으로 얼굴이나 손을 내미는 행위 금지
⑤ 어린이 보호용 도어 안전장치 사용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