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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쪽지]진부령 용대리엔 황태구이 전문식장 30여곳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황태로 유명한 용대리에는 황태구이 전문식당이 길가에 산재해 있다.

그중 지난 91년을 전후해 영업을 시작한 '진부령식당 (0365 - 462 - 1877)' . '용바위식당 (462 - 4079)' . '진미식당 (462 - 5860)' 이 원조격이다.

장사가 잘 돼 지금은 30여곳을 헤아린다.

북어는 약 1주일동안 바닷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질기고 딱딱하다.

그러나 황태는 4~5개월동안 추운 산에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자연건조시켜 육질이 통통하고 맛이 좋다.

20여년간 덕장에서 일을 했다는 진부령식당 주인 김승호씨는 황태를 만드는데 일가견을 갖고 있다.

김씨는 "이곳 식당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덕장에서 생산된 황태를 사용해 맛이 더욱 좋다" 고 자랑한다.

황태는 구이.국.찜.조림.무침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요리는 부인 이민희씨 (38) 의 몫이다.

'진부령식당' 의 황태구이는 황태구이.황태국, 그리고 6가지 반찬이 나오며 값은 6천원. 이곳에서 판매하는 황태 가격은 10마리에 1만~2만5천원, 포는 10마리에 1만~1만5천원, 황태채는 2백50g에 5천원을 받고 있다.

시중가보다 35~40%정도 싸다.

이밖에 명란.창란젓은 시중보다 20~30%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

▶교통편 = 원통까지 동서울터미날 (02 - 446 - 8000)에서 시외버스가 오전 7시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회 운행한다.

요금은 1만7백원. 덕장이 있는 창바위까지는 인제시외버스터미날 (0365 - 461 - 3070)에서 시내버스가 하루 12회 운행한다.

40분 소요. 요금은 1천2백20원. 용대리 =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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