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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기차타고 제주도 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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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타고 천안에서 제주도 가세요.”

코레일 충남지사는 기차를 이용해 제주도를 관광하는 상품(1박3일)을 16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토요일 새벽 천안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경유, 목포역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하게 된다. 첫 날 제주도에서 숙박을 한 뒤 이튿날 관광·등산을 한 뒤 밤배와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여정이다. 천안역을 기준으로 16일 오전 1시 출발, 18일 오전 3시30분에 도착한다.

목포항에서 승선하는 크루즈 카페리호 ‘퀸메리호’는 1만7000톤 급으로 165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다. 이 배에는 이벤트홀과 사우나·노래방·오락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가족·연인·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선상에서 해안의 절경과 파도를 보며 즐기는 점심식사는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제주도 도착 첫날에는 한라산 등산코스와 관광코스로 나눠 마라도 관람, 승마체험, 민속마을, 해녀촌 등의 관광을 즐긴다. 이튿날에는 각각 등산과 조랑말 체험, 일출랜드·휴애리 자연테마공원 관람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 제주항 내 면세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

상품 가격은 한라산 등산코스 16만6000원, 제주도 관광코스 18만1400원 등으로 철도운임·선박·호텔·버스·식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김대원 코레일 충남지사 대리는 “밤 기차와 배를 이용해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이 상품은 한라산 등산코스와 제주도 여행코스로 나뉜다”며 “제주 왕복 항공요금으로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코레일 충남지사 천안역 (041)557-7788, 영업팀 (041)629-2297.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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