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술산업 집중 육성등 경기부양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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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중국 정부는 올해 민간주택 건설을 장려하고 정보기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과 주룽지 (朱鎔基) 부총리가 민간주택 부문의 발전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폭제로 보고 있다" 고 전했다.

중국은 또 동남아의 환율급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 원자재에 대한 관세 환급액을 늘려 주기로 결정했다고 쉬쾅디 (徐匡迪) 상하이 (上海) 시장이 밝혔다.

중국 세무당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96년 과도한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9%로 하향 조정했던 수입관세 환급 비율을 11%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30대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집적회로.컴퓨터.소프트웨어.정보통신.전자.디지털비디오 등 정보기술산업을 적극 육성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베이징 = 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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