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사회단체들,화의신청 낸 청구 살리기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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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화의신청을 낸 청구를 살리자는 움직임이 지역 경제.사회단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蔡炳河) 는 29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대구경실련등 대구.경북지역 70개 경제.사회단체의 서명을 받아 대구지방법원에 청구의 화의신청 수용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역 경제.사회단체들은 진정서를 통해 "우리지역의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지역경제의 연쇄파탄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청구그룹의 화의신청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고 호소했다.

또 "이번 화의신청은 지역경제가 파탄으로 치닫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대책의 일환" 이라며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청구가 시공중인 3천2백78억원의 토목공사와 아파트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1조7백억원을 넘는 채무의 상환이 어려워 하도급업체의 연쇄도산과 금융기관의 부실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 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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