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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거제도,경주 토함산등 영남지역 일출명소 유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새해 첫날에는 힘차게 솟는 해를 맞으며 움츠러든 마음과 어깨를 활짝 펴 보자. 산으로, 바닷가로, 들판으로 달려 나가 새롭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맺힌 울분도 풀고 이제부터의 힘든 고빗길을 넘기 위한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

영남지역의 일출명소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경남남해 금산, 부산 금정산 고당봉, 울산 울기등대, 경주 토함산, 감포앞바다, 포항 장기곶 등대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도 경남의 해맞이 명소. 경남거제시장승포동 몽돌개 바닷가에서는 해마다 1월1일 오전7시쯤이면 남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비는 '거제 소망기원제' 가 열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남통영시산양읍미륵산 (높이 4백61m)에서도 새해 아침에는 20회째 '미륵산 해맞이 산신제' 가 열린다.

경남지역에서 가장 웅장한 신년 해맞이 산행지역으로는 역시 지리산 천왕봉 (높이 1천9백15m) 을 빼 놓을 수 없다.

날씨 변덕이 심해 "3년간 정성을 들여야 겨우 볼 수 있다" 는 말이 전해져 오는 천왕봉 일출을 보기위해 1일 새벽2시쯤이면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등산객들의 후레쉬 불빛이 이어진다.

부산에서는 관광유람선 테즈락호를 운항하는 부산관광개발이 1월1일 바다위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선라이스 크루즈' 상품을 개발, 회원 (정원 1백50명) 을 모집중. 부산.경남 = 강진권.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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