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국기 함께 달기가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유행이 됐다. 네덜란드와 체코가 예선 세 경기에서 그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8강전에서는 상대가 일찍 정해지지 않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양국 국기를 나란히 새기는 건 상대를 존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훗날 기념품으로의 희소가치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송기룡 차장은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몇몇 국가들도 따라하고 있다"면서 "좋은 전통이 될 것 같아 한국 대표팀도 A매치 때 시도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