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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깔끔한 '콘도형민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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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실내를 콘도형태로 개조한 콘도형 민박이 늘고 있다.

기존의 민박과 달리 냉장고.TV는 물론 가스레인지.싱크대.목욕탕을 갖추고 있어 직접 취사가 가능하다.

값도 싸다.

그중 대표적인 곳으로 북한강가의 '사랑터울' , 고성의 '삼포마을' , 속초의 '중도마을' , 낙산해수욕장의 '조산마을' 이 손꼽힌다.

◇ 사랑터울 '사랑터울 (경기도양평군서종면문호리.0338 - 71 - 6681)' 은 위락시설이 밀집한 금남유원지와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넓은 잔디밭과 뒤로 숲이 울창한 산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3층빌라를 민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2평형 7개가 있다.

실내는 방 1와 거실.주방.목욕탕을 갖추고 있다.

주말이면 방이 동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1박에 6만원. 빌라앞에 카페 '사랑터울' 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서까래 위에 지붕을 얹고 진흙을 이용해 벽과 천정을 꾸몄으며 바닥은 통나무를 얇게 잘라 깔아놓아 흙과 나무냄새가 은은히 풍긴다.

북한강가에 위치한 이곳 카페앞은 배스낚시터로도 유명하다.

◇ 조산마을

조산마을 (강원도양양군양양읍조산리) 은 낙산해수욕장 E지구 뒤편에 있어 겨울바다의 운치를 맘껏 즐길 수 있다.

방마다 싱크대.가스렌지.목욕탕.TV.냉장고등을 갖추었으며 1방에 5~6명이 묵을 수 있다.

1박에 3만5천원. 조산마을앞 바닷가에는 최근 거평레저 (0396 - 672 - 5000)가 문을 열었다.

낙산사와 오색온천.오색약수.신흥사등이 30분거리에 있다.

▶문의 = 최애규 (0396 - 672 - 4851).최돈웅 (671 - 1718).최규화 (671 - 2419)

◇ 삼포마을

삼포마을 (강원도고성군죽왕면삼포2리) 의 민박은 완전 콘도식은 아니다.

대부분의 방에는 싱크대와 샤워실이 마련돼 있으며 취사시설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제공하고 있다.

민박은 4~5인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요금은 3만원. 주변 관광지로는 통일전망대와 국내 최북단의 사찰인 건봉사가 1시간 거리에 있고 전통한옥보존지구인 왕곡마을과 화암사.청간정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알프스리조트는 이곳에서 1시간 남짓 걸린다.

▶문의 = 정봉순 (0392 - 32 - 5724).송중석 (32 - 0386) 이밖에 설악동입구에도 중도마을과 내물치마을에도 콘도식 민박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숙박요금은 2만~3만원선이다.

▶중도마을 = 이호열 (0392 - 636 - 7905) ▶내물치마을 = 전영규 (636 - 2606).이대근 (635 - 7300)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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