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회사' 내년 설립…“대리인들이 운영 운동엔 지장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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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박찬호 (24.LA 다저스)가 내년 자신의 사업체 '박찬호재단 (가칭)' 을 출범시킨다.

박찬호의 대리인 스티브 김은 4일 (한국시간) "98년 시즌에는 박찬호의 상품성이 올해보다 더 급격히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찬호의 뜻에 따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KSI (Kim Sports International) 와는 별도로 사업체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인터뷰 때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고 밝혀왔던 박찬호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자신의 꿈을 하나 더 이루게 된 셈이다.

박이 경영하게 될 회사는 자신의 이름 그대로를 향수.액세서리 브랜드로 개발한 마이클 조던이나 각종 부대사업을 펼치고 있는 타이거 우즈 파운데이션과 유사한 형태의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김은 "박찬호가 대표를 맡게 되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각 분야의 대리인들이 맡게 되므로 찬호가 운동을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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