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 13주만에 순매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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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최근 그나마 급격한 증시 폭락을 저지해온 개인투자자들이 13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2일 대신증권이 주간단위 투자주체별 순매수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25일부터 주간단위로 13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들이 지난주 처음으로 5백71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처럼 그동안 힘겹게 증시를 떠받쳐왔던 개인투자자마저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정부가 국제통화기금 (IMF) 의 자금지원을 공식발표했던 지난 21일이후 주가폭락으로 3천6백98억원어치의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강제정리조치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상장사들의 부도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자제하고 금리가 급등한단기상품으로 투자대상을 전환하는데도 원인이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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