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100여곳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들이 29일 2차 총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5일과 28일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당초 이날 하루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지만 3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기아차 노조와 쌍용차 노조도 이날 6시간과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동부는 이날 총파업에 현대차 등 완성차 노조와 화학섬유연맹 소속 코오롱, 서비스연맹 산하 뉴코아 등 100여개 사업장에서 8만7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와 광화문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라크 파병 철회와 완전한 주5일제 실시,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폐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20일 3차 총력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정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