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베르트 산덴(사진) ADFC(독일자전거클럽) 헤센주 매니저는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많이 탈까’를 고민하다 ‘바이크 앤드 비즈니스’ 운동을 착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자전거가 가장 모던한 교통수단이고 자동차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ADFC는 어떤 단체인가.
“1979년 18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설립했다. 현재 독일 전역에 11만 명이 가입해 있다. 30년간 독일을 자전거 선진국으로 이끌어 온 원동력이 돼 왔다고 자부한다. 연방·지방 정부의 자전거 정책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자전거 정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입법·예산 정책에도 참여한다.”
-바이크 앤드 비즈니스 평가는.
“성공적이다. 근로자와 기업, 기업과 지역사회를 자전거로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자전거는 러시아워에도 스스로 달릴 수 있어 역동적인 삶에 대한 기대를 충족해 준다. 동시에 즐거움과 건강을 준다는 인식이 직장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30여 개의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년 안에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ADFC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자전거 교통 안전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독일 전역의 자전거 도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지도는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모든 도로를 조사해 평가한 뒤 목적지까지 가는 데 가장 안전하고 편한 길과 대중교통 연계 방법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정기환 기자
동참 :세계사회체육연맹, 한국교통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