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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덴 독일자전거클럽 매니저 “자전거는 시대 앞서가는 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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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전거가 시대를 앞서가는 유행이라는 생각을 퍼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어베르트 산덴(사진) ADFC(독일자전거클럽) 헤센주 매니저는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많이 탈까’를 고민하다 ‘바이크 앤드 비즈니스’ 운동을 착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자전거가 가장 모던한 교통수단이고 자동차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ADFC는 어떤 단체인가.

“1979년 18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설립했다. 현재 독일 전역에 11만 명이 가입해 있다. 30년간 독일을 자전거 선진국으로 이끌어 온 원동력이 돼 왔다고 자부한다. 연방·지방 정부의 자전거 정책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자전거 정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입법·예산 정책에도 참여한다.”

-바이크 앤드 비즈니스 평가는.

“성공적이다. 근로자와 기업, 기업과 지역사회를 자전거로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자전거는 러시아워에도 스스로 달릴 수 있어 역동적인 삶에 대한 기대를 충족해 준다. 동시에 즐거움과 건강을 준다는 인식이 직장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30여 개의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년 안에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ADFC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자전거 교통 안전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독일 전역의 자전거 도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지도는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모든 도로를 조사해 평가한 뒤 목적지까지 가는 데 가장 안전하고 편한 길과 대중교통 연계 방법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정기환 기자

동참 :세계사회체육연맹, 한국교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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