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규모 퍼스트 유니언·코어스테이트은행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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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국 동부 최대은행중 하나인 퍼스트 유니언 은행과 코어스테이트 파이낸셜 은행이 18일 미 은행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1백71억달러 (약 17조5천억원) 의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퍼스트 유니언이 코어스테이트를 매입하는 형식의 이번 합병으로 자산규모 2천40억달러에 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미 동부지역에서 최대 예금고를 확보한 거대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새로 탄생하는 은행은 퍼스트 유니언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게 되며 에드워드 크러치필드 현 퍼스트 유니언 회장이 계속 회장자리를 맡게 된다.

미 금융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그동안 비 (非) 은행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였던 은행들이 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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