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품질경영대회 금탑산업훈장 수상 (주)우방 이순목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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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소비자 위주의 품질관리가 브랜드의 명성을 높이고 오늘의 영광을 있게 했습니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제23회 전국 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과 소비자보호 우수기업상을 수상한 ㈜우방의 이순목 (李淳牧.58) 회장은 '쇠망치 회장' 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항상 망치를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제대로 시공되지 않은 곳이 눈에 띄면 직접 부숴버리고야 마는 장인 (匠人) 기질 때문이다.

품질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잇따라 피력한 李회장은 "보통 2~3년 정도 사후 서비스를 해주는 다른 업체와 달리 한번 지은 집은 평생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고 있다" 고 밝혔다.

건설시장의 전면 개방등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94년이후 본격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전개해 온 우방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전 4단계에 걸친 사전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사전 서비스제도는 시공자.우방직원.회장및 임원진.입주자가 입주전에 각각 아파트를 순회 점검하는 보완과정을 거치도록함으로써 소비자 만족을 높이려는 시스템이다.

완벽시공을 위한 李회장의 쇠망치질 덕분인지 우방이 지은 아파트들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같은 평형의 아파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된 곳이 많다.

일산 마두동의 우방 48평형의 경우 3억~3억3천만원선으로 부근의 다른 아파트보다 최고 1천만~3천만원정도 비싸고 분당 분당동의 우방아파트 48평형도 4억3천만~4억5천만원선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수천만원이상씩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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