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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자의 소리

행복한 노년 위한 관광 정책 세워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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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10%를 넘어섰고, 2025년에는 20%를 초과할 것이라고 한다. 노인 복지 문제는 물론 노인 여가활동에도 정부가 신경을 써야 할 때다. ‘노인 관광’은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체적인 노인 관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인에게는 알맞은 패키지 관광 코스를 개발해 스스로 여가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겠다.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선 정부 재정으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개인의 자아 실현이나 즐거움에 대한 욕구도 다양해졌다. 지루하지 않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

이혁진 교수(을지대 여가디자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