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조심… 안동 등 경북북부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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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북 북부지역에 유행성 눈병이 번지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영주.예천.의성 등 북부지역에 이달 초 발생한 유행성 눈병(각결막염)이 초.중.고교생에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천군의 Y초교에는 지난 1일 3명의 눈병 환자가 생긴 이후 현재 1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초교 3곳, 중학교 4곳, 고교 5곳 등 모두 12개 학교에서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청은 눈병에 걸린 학생은 학교에 나오지 말도록 했다.

경북도는 눈병 환자가 생긴 학교에 살균소독제를 보낸 데 이어 지역 병.의원에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의 충혈과 통증을 동반한다"며 "외출 후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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