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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조장”vs.“유일한 단막극” ‘사랑과 전쟁’ 폐지론에 열띤 공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가 10년째 방영 중인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을 폐지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존폐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게 KBS 측 입장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폐지 문제를 두고 찬반론으로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시청자 게시판에 “장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단막극이 없는 방송 현실에 없어선 안될 드라마다”며 폐지반대 의견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은 인터넷 포털 연예게시판에 “그 동안 재미있게 즐겨보던 프로그램인데 폐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폐지를 찬성하는 의견을 올렸다. 이들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소재가 불륜과 가정파탄이라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막장 드라마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진작 폐지됐어야한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불륜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불륜 조장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의견을 올렸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은 1999년 10월 22일 첫 방송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재를 다뤄 고정 시청팬을 확보했다. 하지만 방송이 오히려 불륜과 가정파탄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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