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전자 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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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화의및 법정관리를 신청한 해태그룹 계열사 가운데 해태제과와 해태전자가 각각 부도를 냈다.

또 같은 계열사인 대한포장공업도 이날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해태그룹에서는 모두 3개 계열사가 부도를 냈다.

해태제과는 이날 조흥은행 남산지점.외환은행 남영동지점등에 돌아온 어음 1백96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또 해태전자는 조흥은행 여의도남지점에 지급제시된 1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함께 부도를 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당좌거래가 정지돼 화의 개시 결정이 나올 때까지 최소 3개월간은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해야하므로 영업이 크게 위축받게 됐다.

한편 해태그룹의 금융권 여신은 은행권 1조4천8백76억원, 종금사등 제2금융권 1조8천8백억원등 3조3천6백76억원인데 이중 (二重) 으로 계산된 지급보증분을 뺀 순여신은 2조9천8백70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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