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가 육성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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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회장은 엔지니어링 산업 부흥을 위한 인재 양성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업과 시설물에 관한 연구부터 기획, 설계, 구매 조달, 시험, 조사, 감리, 시운전,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링산업은 나라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이에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w ww.kenca.or.kr)는 본격적으로 엔지니어링 산업 부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먼저 협회는 엔지니어링 관련 법·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대가 지급방식, 공동도급 계약 방법 등 계약 관련 법령을 개선해 좀 더 효율적으로 엔지니어링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글로벌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는 2012년까지 ‘엔지니어링 글로벌 실무·전문역량 강화 과정’ 등을 운영해 현장 수요 맞춤형 글로벌 전문인력을 1만8000명 양성해 보급하기로 했다.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 원천기술을 대부분 선진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점에서 핵심 기술력 보유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및 타당성조사, 정보수집 등 해외 수주에 필요한 전문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는 국제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인턴십과 이공계 인턴십을 지원 할 계획이다.

유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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