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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천안 웰빙식품엑스포] 생명의 맛, 건강한 삶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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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숙성시켜 만든 ‘과일 나박김치’는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미각을 돋우는 다양한 맛의 변화가 일어난다. 한국의 맛과 미를 살린 대표적 전통 웰빙 식품이다. [중앙포토]

지난 한 해 국내 경기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침체기를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국내 지자체와 기업들은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 아이템 개발은 물론 근로자 직무교육과 함께 건축·건설·레저·산업·교육·의료 등 전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성무용(사진) 천안시장은 “21세기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만을 생산하는 농업이 아닌 가공과 유통, 서비스산업까지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지닌 미래식품산업으로의 육성이 필요하다. 더불어 웰빙과 친환경농업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재조명하고 ‘안전한 식품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을 육성해 세계 속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시장의 이런 의지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통해 시험대에 오른다.

총성없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어떠한 경쟁무기를 갖느냐는 중요한 문제다. 성무용 시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식품 산업도 세계무대에서는 좋은 경쟁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쟁과 중국산 멜라민 파동, 그리고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학교 급식 사고 등으로 인해 식품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됐다.

성무용 천안시장

성 시장은 이를 통해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봤다. 그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통해 그동안 지적돼 온 각종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차별화된 전시와 생동감 넘치는 엑스포로 이끌 계획을 세운 것이다.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전시·공연·체험·학술·테마 상품 개발 부문으로 나눠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웰빙식품주제관, 웰빙식품산업과 등이 들어서는 전시관이 운영되고 전통 민속공연과 각종 문화공연이 수시로 열려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또 행사장 내에서는 전통 식품 만들기와 거봉포도 따기 등의 행사가 계획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식품을 만들고 과일을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성 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이 무엇인지 보여 주고, ‘미래식품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엑스포 관람객으로 인해 약 500억원의 생산 및 소득 유발 효과와 172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772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의 계획대로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를 가져올 것이다.

농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식품산업은 굴뚝없는 지식산업이다. 천안은 그동안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교통의 요충지로서 국내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이제 천안시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와 함께 식품산업을 통해 농업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세계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웰빙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이정구 객원기자

9월 11일 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열릴 예정인 천안삼거리공원 행사 조감도.

◆2009 천안 웰빙식품엑스포=천안시가 주최하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시·공연·체험·학술·테마 상품 개발 부문으로 나눠져 전통식품 만들기, 웰빙식품 학술대회, 웰빙·로하스 음식개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www.cheonanexpo.or.kr, 041-521-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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