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펜티엄칩 가격 내려…최고 25%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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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사 (社)가 펜티엄 칩의 가격을 14~25% 인하했다고 인텔의 독일 자회사가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초 평균 20% 가격 인하에 뒤이은 것이다.

인텔 독일 자회사의 요하임 리스만 전무는 "신형 펜티엄Ⅱ 칩의 경우 평균 20%를 내렸으며 분기마다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고 말해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한편 인텔사는 미국 4위의 컴퓨터회사 디지털 이큅먼트 (DEC) 와 지난 5월부터 벌여왔던 특허분쟁을 종식하고 광범위한 업무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27일 두 회사가 발표했다.

DEC는 두 회사간의 협력협정에 따라 핵심 알파기술을 포함한 반도체 제조사업을 7억달러에 인텔사에 매각키로 했다.

두 회사는 또 향후 10년간 특허공동사용과 인텔 및 알파 마이크로프로세서 동시 공급, 인텔의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에 기초한 미래 시스템 개발에도 합의했다.

인텔사는 디지털사로부터의 연구개발을 활용, 알파 칩을 계속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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