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시민단체,자원봉사 저변확대에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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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시민단체들이 자원봉사 회원.후원자 모집을 통해 저변확대에 나서고있다.

최근 계속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등의 후원이 줄자 회비를 내는 일반 회원이나 후원금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 운동가.사무국 중심의 운영형태를 벗고 일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늘리자는 추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실련 후원의 밤' 을 연다.

참가비는 기본이 10만원. 이날 행사에서 1억5천~2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경실련은 지난 4월말 신임 유종성 총장이 들어서면서 회비납부 회원수를 현재의 1천5백명에서 두배로 늘려 전체예산 대비 회비 비율을 16%에서 30%로 끌어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이에따라 통일협회.경제정의연구소등 산하기구에 회원들을 대폭 참여시켜 교육.훈련을하는등 회원들을 활동의 일선에 배치하는 작업등을 추진중이다.

유총장은 "이미 지난해 부터 기업등에 기대기 보다 일반 회원들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며 "연말까지 신규 회원 2천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도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의 환경련 본부에서 회원확대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오는 11월 8일까지 대대적인 회원확대 운동을 펴나가로 했다.

현재 등록 회원수는 31개 지역조직에 3만 7천여명. 이번 캠페인으로 5천명을 늘리고 전국 회원 5만명.서울 회원 3만명이 될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구장.영화관등 공공장소에 회원가입 권유 부스를 차리고 유명연예인으로 홍보단을 구성하는등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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