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에 벤처센터 들어선다…2003년까지 200개사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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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국내 최초의 벤처빌딩이 구로산업단지에 들어선다.

통상산업부는 24일 구로산업단지에서 임창열 (林昌烈) 장관, 손세일 (孫世一) 국회통상산업위원장, 김상하 (金相厦) 대한상공회의소장, 박삼규 (朴三圭)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허태열 (許泰烈)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 벤처센터에는 오는 2003년까지 1천6백억원을 들여 5천4백37평 부지에 연면적 2만5천5백평의 첨단 인텔리전트빌딩 2개동이 건설되며 2백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또 신기술보육센터, 창업투자회사, 기술신용보증기금, 시제품개발실등 지원기관과 공동이용시설이 함께 입주하며 기술개발에서 제품출하까지 필요한 모든 과정을한 빌딩안에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벤처센터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취득세.등록세 면제 ▶재산세.종합토지세 50%감면 ▶입주기업에 대한 수도권지역 지방세 5배 중과세 적용 제외등의 혜택을 받는다.

통산부와 산업단지공단은 벤처센터 건설을 계기로 구로산업단지내 7만평을 벤처단지로 특화해나가고 나머지 구역도 고도기술 및 연구개발단지 22만평, 패션디자인단지 13만평등으로 구분, 45만평에 달하는 구로산업단지의 구조개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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