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넘나드는 실험예술 축제 ‘페스티벌 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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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호 03면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봄’은 다원예술축제다. 무용ㆍ연극ㆍ음악ㆍ영화 등 장르를 아우르는 실험적인 예술작품을 한데 모아 현대 예술의 새로운 개념과 흐름을 보여 준다. 2007년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래 세 번째 행사다.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등

올해 행사의 주제는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와 최고의 아방가르드 콜렉션’ 등 네 가지.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 ‘카를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을 개막작으로 총 15편의 작품이 참가한다. 상영시간이 9시30분에 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념적 고물로부터의 뉴스:마르크스-에이젠슈테인-자본론’도 27일 자정부터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자막 없이 독일어로 상영된다.

이 밖에 축구 선수 지단의 경기 속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지단:21세기의 초상’(27, 29일), 여의도와 잠실을 잇는 한강 유람선상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S.O.S’(29, 30일), 영국 최고의 실험극단으로 꼽히는 ‘포스트 엔터테인먼트(Forced Entertainment)’의 ‘스펙타큘라’(31일, 4월 1일) 등도 볼거리다.
www.festivalb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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