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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임씨 첫 단독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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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사랑의 밧줄’ ‘내 사랑 그대여’ 등을 히트시킨 중견 트로트가수 김용임(44·사진)씨가 가수생활 25주년을 기념하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4월 4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전 리틀앤젤스 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트로트 디바 김용임의 꿈.’ 1984년 KBS 신인가요제로 데뷔한 후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그는 2003년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라는 기발한 가사의 ‘사랑의 밧줄’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팬페이지(www.yongim.com)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년 팬 2000여 명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 그는 “언젠가 나만의 무대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름도, 얼굴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를 오랜 기간 열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드리는 감사의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중·장년층을 위한 한바탕 축제로 꾸며진다. ‘의사선생님’ ‘빙빙빙’ 등 자신의 노래는 물론이고, 관객들이 다같이 합창할 수 있는 ‘신사동 그사람’ ‘어머나’ 등의 트로트 명곡을 선보인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미니공연, 중년 개그맨 김정렬·황기순과 함께 악극 ‘신춘향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325-0555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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