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속에 호텔이 … ‘주상복합 + 호텔’ 첫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호텔이 주상복합아파트 안으로 들어왔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주상복합(40층·232가구) 내 1~8층에 조성된 롯데시티호텔마포가 다음달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주상복합단지에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이 입점한 경우는 있었지만 호텔이 결합된 사례는 처음이다.

이 호텔은 ㈜호텔롯데가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시설은 특급 수준이지만 객실료는 특급호텔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호텔롯데 측은 설명했다. 객실 284실에 레스토랑·비즈니스회의실·피트니스센터 및 수영장·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롯데건설 강지영 이사는 “호텔 같은 아파트라는 롯데캐슬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모델”이라며 “주상복합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청주 복대동 지웰시티 등 공사가 한창인 주상복합 단지에도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함종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