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공사가 20일 시작된다.
킨텍스는 지난해 12월 제2전시장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조달청에 의뢰해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부지 조성 공사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만 갖추면 돼 1년이면 끝날 전망이다.
2전시장 건설 사업에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1200억원을 내고 KOTRA가 1191억원을 출자해 모두 3591억원이 들어간다. 회의시설 6000㎡, 부대시설 등 11만8700㎡를 갖추게 되며 지하 1000대, 지상 1000대 등 총 2000대의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전시 면적이 현재의 두 배인 10만8000㎡로 늘어난다. 이는 아시아 4위, 세계 35위권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전시장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그동안 전시공간이 좁아 유치가 어려웠던 국제통신박람회(ITU)·국제섬유기계전(ITMA) 등 초대형 국제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