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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손담비 “많은 시민이 자전거 즐기는 모습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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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각계 각층의 인사들은 “환영한다” “참여하고 싶다”며 행사를 반겼다. 연기인 최불암(69)씨는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자동차가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은 끔찍하다.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도 자전거를 많이 타야 한다”며 “보스턴 마라톤처럼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자전거로 국회에 출근하는 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선 자전거 도로가 생활의 주요 거점을 연결해야 한다”며 “이번 축제는 도심 속에서 자전거 길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홍순만(52) 교통정책실장은 “이 행사를 모델로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가수 손담비(25)씨도 “많은 시민이 자전거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디자이너 장광효(49)씨는 “단 하루만이라도 도로에 차가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대행진으로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뻐했다. 시민들의 기대도 컸다. 주부 이미선(43·경기도 용인)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아 함께 참여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대학원생인 권지용(22·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씨는 “자전거로 마음껏 봄날의 서울 도심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김경진·이현택·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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