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점심뷔페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뷔페고객 흡수를 위해 제주시내 특급호텔이 가격파괴에 나서는등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뷔페격전장의 선두주자는 제주KAL호텔과 홀리데이인 크라운프라자호텔. 2만~3만원을 웃도는 호텔뷔페값이라는 통념을 깨고 두 업체는 지난 2월부터 점심시간 1만원내외의 뷔페를 선보여 직장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홀리데이인호텔의 경우 1만원이 채 안되는 9천9백원 (세금.봉사료 포함)에 점심뷔페를 내놓아 하루 1백30여명이 몰리는등 인기다.
KAL호텔도 점심시간 1만5천원 (세금.봉사료포함) , 제주도민일 경우 20%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매일 1백50여명이 찾고있다고 호텔측은 밝혔다.
KAL호텔과 홀리데이인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식음료매출액이 객실매출액을 5~10% 웃도는등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일부터는 제주그랜드호텔마저 뷔페가격파괴전에 가세했다.
제주그랜드가 호텔밖에서 운영하는 경양식점인 '그랑드랑' 이 점심뷔페메뉴를 선보여 제주시권 뷔페고객 공략에 나선 상황. 이곳의 뷔페는 7천9백원으로 벌써부터 하루 80여명이 찾고 있다.
제주 =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