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면제 외국기관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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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식거래에 필요한 위탁증거금 예치를 면제받는 외국 법인투자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위탁증거금을 면제받는 징수예외 외국기관은 지난 3.4분기중 1백99개사가 신규로 지정돼 9월말 현재 3천8백64개사에 달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신규지정 법인수는 작년 10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4차 확대를 앞둔 3.4분기의 2백30개사보다 13.4% 적으나 한도확대와 무관했던 올해 1.4분기의 1백50개사보다는 32.7%가 늘어난 것이다.

올 3.4분기중 신규 지정법인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 77개사, 영국 31사, 말레이시아 25개사 등이다.

위탁증거금은 일반투자자는 매매대금의 40%를 예치해야 하나 국내 기관투자자 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국내외법인은 면제되고 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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