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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故장자연, 정말 죽음이죠" 멘트 논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 2TV ‘연예가중계’가 고(故) 장자연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 김생민은 최근 TV속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는 악녀 캐릭터들을 종합해 ‘지금은 악녀시대’라는 기획코너를 진행했다.

그 중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으로 등장한 故 장자연, 국지연, 민영원이 극중 금잔디 역의 구혜선을 괴롭히며 “진짜 죽음이다”라고 말한 부분을 방송했다. 이때 김생민은 “정말 죽음이죠?”라고 말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당시의 화면 자막과 김생민의 멘트는 고인을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다”등의 항의성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故 장자연씨의 화면을 악녀를 언급하는 코너에서 선정적인 의도로 쓴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또 “‘진짜 죽음이네요’라는 발언은 스튜디오에서 김생민씨의 애드립이었기에 PD나 작가도 통제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정중히 사과방송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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