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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살 충격] 알자지라 인터넷 주소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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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의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한 알자지라 방송의 인터넷 주소가 잘못 알려져 많은 네티즌이 엉뚱한 사이트에 구명을 호소하는 댓글을 올렸다. '알자지라 닷컴(www.aljazeera.com)'을 이 방송사의 홈페이지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많은 한국인이 21~22일 이 사이트의 김씨 관련 기사마다 "김씨를 살려 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특히 이 사이트는 "한국인 피랍자가 미국인 폴 존슨과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믿느냐"고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자지라 닷컴'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미디어 회사의 웹사이트로 중동 지역의 뉴스를 주로 보도하고 있다. 김씨의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한 알자지라 TV방송의 영문판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english.aljazeera.net'이다. 이 사이트에서도 김선일씨 피랍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댓글을 쓸 수는 없게 돼있다.

◇22일자 3면 '알자지라, 특별 프로그램 방영'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알자지라 닷 컴'사이트의 화면을 잘못 갈무리 해 실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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