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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서 대규모 구석기 유적 발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영산강 유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구석기 유적지가 확인됐다.

목포대박물관 (관장 崔盛洛) 은 10일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나주시 문화유적 지표조사 중간발표회' 를 갖고 영산강 본류인 나주시동강면용동과 공산면복룡리 일대등 20여곳에서 각종 구석기 유물과 층위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표조사에서는 기원전 6만~1만5천여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먹도끼.찍개등 수십점의 석기류와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지질시기인 갱신세 층위가 확인됐다.

박물관측은 이번에 확인된 구석기 유적지는 영산강 유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나주지역이 고대사회의 중심지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공산면 14곳, 반남면 10곳, 동강 9곳등 모두 70곳에서 고분군이 새롭게 발굴됐고 또 문헌상으로만 알려졌던 나주시경현동 금성산성의 흔적과 탄화미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나주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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