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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프랑스 최고 훈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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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 이건희 삼성 회장(右)이 프랑수아 데스쿠에트 주한 프랑스 대사(左)로부터 프랑스 국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코망되르’를 받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2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삼성그룹 영빈관)에서 프랑스의 국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코망되르'를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이 만든 프랑스 국가훈장으로, 코망되르.오피시에.슈발리에 등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이 훈장의 3개 등급 중 코망되르의 서열이 가장 높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한 프랑수아 데스쿠에트 주한 프랑스대사는 "이 회장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육성에 이바지했고, 삼성아토피나 설립 등 프랑스 기업과의 대규모 합작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한국.프랑스 간 경제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레지옹 도뇌르를 받은 국내 인사는 고(故) 조중훈 한진 명예회장 등이 있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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