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축구]일본 로페스 선발서 제외…감독 오카다도 경질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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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로페스와 나카타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한국전 역전패, 카자흐스탄과 무승부등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가모 슈 감독이 전격 경질되고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된 오카다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귀화선수 로페스와 게임메이커 나카타를 제외키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오카다 신임감독은 최전방 로페스 자리에는 조 쇼지를, 게임메이커로는 패싱력이 뛰어난 모리시마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또 11일 경기 결과에 따라 새감독도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축구협회 간부의 말을 인용, 오카다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끝난 뒤 다른 적임자로 교체해 줄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일본이 승리, 월드컵 본선진출 희망이 살아날 경우 오카다 감독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되 26일 아랍에미리트 (UAE) 전부터는 다른 지도자의 기용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에 패할 경우에는 본선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져 감독 희망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오카다 감독에게 계속 팀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쿄 = 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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