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한 줄] 피츠버그의 빈민가에 핀 꽃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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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모래는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삶을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두지 마라. 하루하루의 삶을 완미(玩味)하라. 삶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지, 미래의 어디에서 그대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미국 피츠버그의 빈민가에서 자랐으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직업훈련센터이자 지역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은이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의 소중함, 그 방법을 일러주는 수필집 『피츠버그의 빈민가에 핀 꽃』(빌 스트릭랜드 외 지음, 강성구 옮김, 에이지21, 304쪽, 1만2000원)에서

“수영을 배워 물속에 뛰어드는 사람은 없다. 모두 물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익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이치를 다 배워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사랑의 이치를 깨달아 가는 것이다. 피차 미숙함을 전제하고 살아간다면 ‘전쟁’ 따윈 없지 않을까?”

-젊은 방송작가가 결혼과 여행을 연결 지어 당당하고 똑똑한 싱글로 지내는 법,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노하우를 톡톡 튀는 형식으로 정리한 『나쁜 싱글』(전현미 지음, 중앙m&b, 248쪽, 1만2000원)에서

“삶에 만족하느냐 만족하지 않느냐는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기대나 상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만족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정신의 다이어트’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룰 수 없는 소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노력하십시오.”

- 독일의 심리치료사가 고단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해 들려주는 ‘위로 처방전’ 137가지를 모은 『페퍼민트』(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김형민 옮김, 현문미디어, 200쪽, 95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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