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신당' 부산서 발기인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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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李仁濟) 전경기지사는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국의 발기인대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했다.

대회 임시의장인 유성환 (兪成煥) 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에서 李전지사는 "3金정치를 청산하고 새 정치 시대를 개막하겠다" 고 선언했다.

특히 李전지사는 "권력정당.1인정당의 시대는 끝났다" 면서 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김종필 (金鍾泌) 자민련 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신당은 오는 15일 대구에서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열고 18일부터 부산.경남, 대구.경북지역등을 중심으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개최한 뒤 오는 30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서 발기인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 을 통해▶언로가 보장되는 민주정당▶과학적 정책정당▶민의를 수렴하는 정당▶국민생활 속에 파고드는 생활운동을 전개하는 정당 건설을 표방했다.

부산 =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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