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서 말린스등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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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美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랜디 존슨 (시애틀 매리너스) 을 무너뜨리고 첫승을 거뒀다.

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플로리다 말린스는 나란히 2연승을 올리고 리그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2일 (한국시간) 벌어진 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즌 20승의 매리너스 투수 랜디 존슨은 5이닝동안 7안타 5실점하며 무너졌다.

존슨은 올해 다섯번의 패전 가운데 세번을 오리올스에 당했다.

오리올스 데이비 존슨 감독은 로베르토 알로마.라파엘 팔메로.B J 서호프등 좌타자를 벤치에 앉히고 오른손타자 일색으로 선발을 구성, 존슨을 무너뜨렸다.

플로리다 말린스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었다.

6 - 6 동점을 이루던 9회말 무사1, 2루에서 모이세스 알루의 안타로 게리 셰필드가 홈을 밟은 것. 패장이 된 자이언츠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우리는 뒤졌지만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는 말로 4일 홈에서의 3차전을 기약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3 - 3으로 대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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