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내주 선대위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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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은 이회창 (李會昌) 총재.이한동 (李漢東) 대표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당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다음주중 선대위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당지도부는 일부 비주류 강경파가 후보사퇴론을 제기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주류측 대응이 주목된다.

선대위원장은 1~2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1인일 경우 김윤환 (金潤煥) 고문이 유력하다.

주요당직자들은 새 체제의 정비를 위해 1일 오전 당직자회의에서 李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당직은 부분 개편으로 매듭짓되 총재비서실장과 특보단은 대폭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

李대표는 오전 취임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열심히 뛰면 이달중으로 李총재의 지지도가 기대한 만큼 올라가고 당전열도 정비돼 대선승리를 위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李대표는 소수 비주류강경파가 제기하는 후보사퇴론에 대해 "모든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 이라며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면 화합과 단합이 이뤄질 것이며 후보용퇴론도 저절로 잠재워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내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하고 미비된 당체제도 완비할 것이며 李총재와 상의해 당직개편등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결정을 내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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