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휘경동에 아파트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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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동대문구휘경동 휘경여중고교 인근에 2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9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중 아파트건립 사전결정을 거쳐 내년초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립공사는 98년 착공해 2000년 8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이 서울에 짓는 대규모 아파트로는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곳에는 세입자등을 위한 12.18평형 각 4백가구씩 8백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비롯, 25평형 8백17가구, 34평형 4백16가구등 모두 2천33가구다.

이중 25평형과 34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된다.

특히 34평형은 아파트 공간일부를 임대할 수 있는 부분 임대형과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3대동거형이 포함되는데 이중 3대 동거형은 부모와 함께 사는 가족에게 분양우선권이 주어진다.

주공측은 부대시설로 지하주차장 2천4백여대등 모두 2천5백44대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하는 한편 1백평 규모의 보육시설과 노인정, 7백30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한천로.사가정길및 동부고속화도로와 곧바로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데다 배봉산공원을 배경으로 경치가 좋아 청약저축가입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미정이나 일반민영아파트보다 약 15%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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