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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빌딩 높이 맞먹는 미 함대 부산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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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3함대 소속 핵추진 항모 ‘존 스테니스(9만6000t)’호가 11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 도착해 한미합동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다. 키 리졸브 연습은 북한이 전면전을 벌였을 경우를 대비한 방어훈련으로 1993년을 끝으로 중단된 팀 스피리트(Team Spirit) 연습을 대신해 199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1995년 취역한 스테니스호는 선체 길이가 317m, 활주로 길이는 332m에 이르며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0여m다. 축구장 3배 크기인 1만8211㎡의 비행 갑판에는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E-2C 호크아이 2000, 전자전기 EA-6B 프라울러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스테니스 호는 이지스 순양함과 7척의 구축함, 잠수함 등으로 항모 전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2000년 1월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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