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바닥 어딜까 630線도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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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하락장세가 계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620선대로 밀려났다.

부도유예협약 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기아그룹 처리방안이 법정관리쪽으로 기울면서 자금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한 게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원화환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외국인의 매도주문이 지속된 것도 장세하락을 부채질했다.

27일 종합지수는 '팔자' 세력이 장중 내내 우세를 보임에 따라 전날보다 8.84포인트 떨어진 629.42를 기록했다.

종합지수가 62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 3월24일 (617.26) 이후 6개월만이다.

비철금속만 소폭 반등한 것외에 전업종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약세장속에서도 한국전력은 3백원이 올라 지수하락폭의 확대를 막아 주는 역할을 했다.

기아그룹주는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만 하한가행진을 벌였고 인수.합병 (M&A) 재료가 부각된 기아특수강.기아정기등은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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