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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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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인 것으로 나타났다. 49억3600만원으로 ㎡당 1800만원(평당 6000만원)이었다. 지난해(50억4000만원)보다 2.1% 떨어졌지만 2003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주택은 현행 건축법상 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에 해당된다. 흔히 말하는 ‘최고급 빌라’다.


아파트 중에서는 42억8800만원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269.4㎡)가 가장 비쌌다. 그러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1.1% 하락했다. 국토해양부는 “실거래가를 반영해 공시가격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4월 33층에 있는 전용면적 195㎡짜리가 57억원에 팔려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를 시행한 뒤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파크 다음은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244.3㎡, 40억4000만원)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273.8㎡, 38억4000만원)였다. 이 두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같았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국토부가 5일 발표한 아파트 공시가격 상위 3위 안에 들지 않았다. 타워팰리스(1차)는 2006년 전용면적 245㎡인 46층의 주택이 53억6000만원에 팔려 역대 실거래가 2위에 올라 있다.

다세대주택 중에는 서울 청담동 89의 11에 있는 239.6㎡짜리 집이 공시가격 26억800만원으로 최고였다.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각 1~3위는 서울 서초동·삼성동·청담동·한남동 등 4개 동에서 모두 나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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