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로카, 팔도에 대역전 우승 … 유러피언 마스터스골프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이탈리아의 코스탄티노 로카 (40)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 닉 팔도를 추월, 유러피언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선두 팔도에게 5타나 뒤졌던 로카는 8일 스위스 크란수르 시에레코스 (파71)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정교한 어프로치샷과 자로 잰듯한 퍼팅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62타를 기록, 합계 18언더파 2백66타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로카는 지난해 볼보 PGA챔피언십 우승이후 1년만에 유럽투어 정상에 복귀하며 1억9천여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변칙 그립으로 유명한 96년 US오픈 챔피언 스티브 존스 (미국)가 그레그 노먼 (호주) 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미 PGA투어 캐나디안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존스는 8일 캐나다 퀘벡의 로열 몬트리올GC (파70)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백75타로 1타차의 힘겨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7만달러 (약 2억4천만원) .노먼에게 막판 1타차로 쫓기던 존스는 1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러프에 처박아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들어갈 위기를 맞았으나 파트너인 노먼이 6 파퍼팅을 놓친 덕분에 간신히 우승컵을 안았다.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