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 6.9% 성장…LG경제硏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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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 (GDP) 기준 6.9%로 올해의 6.2%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4일 LG경제연구원이 전망했다.

연구원측은 지난 6월에는 내년에 7.2%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업 연쇄부도와 금융위기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했다.

연구원은 또 올들어 빠르게 절하된 원화환율은 당분간 약세를 보이다 4/4분기경부터는 완만하게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절상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절하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내년에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성장을 주도하겠지만 내수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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