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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조회 전산망 두시간 불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일 오후9시쯤 한국정보통신㈜에서 운영하는 '이지체크' 신용카드 조회 전산시스템이 고장나 이 회사 전산망을 이용하는 전국의 신용카드 조회기가 2시간여동안 불통됐다.

이 사고로 카드사용 승인을 얻지 못한 고객들과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업주들간의 승강이가 곳곳에서 벌어졌으며 각 카드회사로 직접 사용승인을 받기 위한 전화가 빗발쳤다.

사고가 나자 회사측은 긴급복구에 나서 오후11시10분쯤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신용카드 승인을 받지 못한 전국 30여만 가맹점들과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정보통신측은 "여의도 증권거래소내에 있는 컴퓨터들을 연결해주는 '링크 컨트롤러' 에 이상이 생겨 전국의 카드 조회기가 불통됐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국내 신용카드 전산조회 가맹점의 70%와 연결된 업체로 전산망 고장으로 전국적인 신용카드 결제체계가 정지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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