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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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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호 15면

피가로의 결혼
시간 3월 6ㆍ8ㆍ10ㆍ12ㆍ14일 오후 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VIP석 20만원 R석 17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문의 02-580-1300

2007년 12월 화재가 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기념작. 영국 출신으로 ‘악동’ 혹은 ‘천재’라는 별명의 연출가 데이비드 맥비커(43)의 해석을 무대에 올린다. 출연자의 옷을 벗기고, 파격적인 해석을 하기로 유명한 연출가지만, 이 작품에서는 한층 “점잖아졌다”는 평을 들었다. 소프라노 신영옥을 비롯한 한국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아이 러브 유
시간 3월 6일부터
장소 KT&G 상상아트홀
가격 3만5000원, 5만원
문의 02-501-7888

웰메이드 로맨틱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3년 만에 돌아왔다. 2004년 초연된 작품은 이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중형 뮤지컬의 새로운 붐을 이끌었다. 재치 있는 대사,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용 공연으로 각광받았다. ‘아이 러브 유’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남경주를 비롯해 양꽃님·한애리·고세원·난아 등이 출연한다.

더 레슬러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주연 미키 루크·마리사 토메이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왕년에 인기 프로레슬러였지만 지금은 생계를 위해 동네 마트 정육 코너에서 일하는 랜디 램. 초라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과거의 숙적 아야톨라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로 하는데…. 알코올 중독과 성형수술 후유증, 권투선수로의 일탈 등 극중 배역과 닮은꼴 인생을 살았던 1980년대 섹시 스타 미키 루크의 열연이 관람 포인트.

‘바보들의 행진’ 하길종 30주기 추모전
문의 02-3153-2001

한국영상자료원이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하길종(1941~79) 30주기 추모전,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를 연다.
그는 서울대 불문과 졸업 후 미국 UCLA 대학원에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 함께 수학했다. 1960년 단편 실험영화 ‘병사의 제전’으로 MGM 영화사가 미 전역의 최우수생 4명에게 주는 메이어 그랜트 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번 기획전에는 동생인 하명중 감독이 갖고 있던 ‘병사의 제전’을 비롯해 ‘바보들의 행진’ ‘병태와 영자’ ‘별들의 고향-속’ 등이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 탐구
문의 02-3701-7644

국립고궁박물관은 3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왕실의 탄생과 죽음’을 주제로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좌를 연다. ‘왕실문화 심층탐구’는 지난해 ‘의례로 보는 조선 국왕의 지위와 상징’ ‘탄생과 생활로 본 궁중 한의학’을 주제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오후 2~4시 박물관 교육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 강좌는 ‘왕실의 탄생과 그 의미’(주영하·한국학중앙연구원), ‘왕실의 태실’(심현용·울진군청), ‘왕실의 태항아리’(윤용이·명지대) 등을 주제로 모두 12차례에 걸쳐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www.gogung.go.kr

프로스트 vs 닉슨
감독 론 하워드
주연 프랭크 랑겔라·마이클 신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한물간 토크쇼 진행자 프로스트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닉슨 대통령의 인터뷰 프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닉슨은 정계 복귀의 초석을 다지려는 야심으로 인터뷰에 응한다. 시사프로 경험이 전혀 없는 프로스트의 공격을 닉슨은 노련하게 받아친다. 2006년 런던과 브로드웨이에서 대성공을 거둔 연극을 각본·주연배우 2명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다.

톤 쿠프만 &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시간 3월 6일 오후 8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가격 VIP석 12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031-783-8000

네덜란드 태생의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톤 쿠프만(65). 바로크 시대의 악기와 스타일로 연주하는 데 매력을 느껴 1979년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유럽에서 바로크 당대 연주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았다. 특히 94년 J S 바흐의 모든 칸타타를 지휘해 녹음하는 대규모 기획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헨델·하이든을 연주한다.

카페인
시간 3월 13일부터
장소 대학로 라이브 극장
가격 3만5000원, 4만원
문의 1544-1555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이만한 퀄리티가 있는 작품이 몇이나 될까. 지난해 말 개막해 호평받은 ‘카페인’이 앙코르에 들어간다. 작품은 소믈리에 남성과 바리스타 여성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2인극이다. 때론 탱고로 뜨거운 열정을 표하다가, 아스라한 가슴앓이로 관객의 공감대를 넓혀 간다. 뮤지컬계 기대주 윤공주·김도현이 새롭게 투입돼 좀 더 안정감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왓치맨
감독 잭 스나이더
주연 말린 애커맨·빌리 크루덥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히어로’ 세계에서 은퇴한 후 비밀리에 왓치맨(국가와 인류를 보호하는 감시자) 활동을 하던 로어셰크. 어느 날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가 살해되자 사건의 뒤에 히어로들을 제거하려는 거대한 음모가 깔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2시간40분의 러닝타임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의 강렬한 영상은 그 자체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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