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시,월드컵 개막·준결승 잠실·뚝섬서 치르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잠실주경기장과 신축중인 뚝섬 돔구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축구발전을 위해 목동구장을 증.개축해 4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짓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22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산하 개최도시 평가위원회가 실시한 서울시의 월드컵 유치를 위한 설명회와 경기장 실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올림픽 파크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설명회에서 당초 방침인 잠실주경기장과 뚝섬 돔구장 활용으로 월드컵 개막식과 준결승전 이상의 경기를 치르고 4만석 규모로 목동구장을 증.개축, 나머지 경기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정부의 전액지원이 있으면 상암동과 방이동에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할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이방안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강덕기 부시장은 "이번 월드컵이 일본과 공동개최로 치러지는 만큼 역사적 의미가 있고 경쟁상황을 잘알고있다.

" 며 "서울시가 개최 주업무를 담담해야하기때문에 성의를 베풀어주면 서울시도 협조를 아끼지않겠다.

" 고 말했다.

평가위원회는 서울시의 설명회.실사를 끝으로 15개 유치희망도시에 대한 경기장.교통.숙박시설등의 항목별 평가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평가서를 토대로 올연말 방문하는 국제축구연맹 (FIFA) 실사단의 조사를 거쳐 10개의 국내 유치도시가 내년 초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설명회에는 평가위원으로 신현웅 문화체육부 차관보.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최창신 월드컵 조직위 사무총장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덕기 행정1부시장.권오호 내무국장등이 설명했다.

김상국.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