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억대 연봉' 프로농구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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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프로농구가 프로스포츠종목중 가장 많은 억대연봉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 (KBL) 이 8일 발표한 연봉계약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단과 1억원 이상의 연봉에 계약한 선수는 9명, 조정신청자중 억대가 예상되는 선수가 6명등 프로농구의 억대연봉자는 1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13명의 억대연봉자를 배출한 프로야구를 제치고 프로농구가 가장많은 억대선수들을 거느리게 됐다.

프로농구는 강동희 (기아)가 1억4천5백만원에 사인해 가장 비싼 몸이 됐고 정인교 (나래)가 1억3천만원에 계약을 마쳐 2위를 달리고 있다.

연봉을 구단측에 백지위임했던 허재의 연봉은 1억2천1백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의 노장 김유택과 상무에서 제대한 문경은 (삼성).이상민 (현대) 등이 1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나래의 강병수가 1억1천만원, 삼성 김승기와 나산 이민형도 1억원에 계약, 억대연봉선수가 됐다.

구단과 연봉액수에 합의하지 못해 KBL에 연봉조정을 신청한 선수중 1억원 이상을 받을 것이 예상되는 선수는 김상식 (나산).우지원 (대우).정재근 (SBS).양희승 (LG).전희철.김병철 (이상 동양) 등이다.

이들 가운데 전희철.김병철.우지원.양희승등은 억대연봉을 보장받고도 KBL이사회가 정한 연수합계법이 부당하다며 계약을 거부, 조정신청자 명단에 올라 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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